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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통영 여행, 통영항 조선군선, 거북선 구경

by 지성빠빠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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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연차를 이용해서 통영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저희 아이에게 비행기를 태워주고 싶어 저희 아이와 와이프님께선 김포공항에서 사천공항으로 출발을 했고 저는 사천공항까지 5시간을 운전해서 갔었습니다. 사천공항에서 다시 40여분 정도 더 운전을 해서 통영에 도착을 했는데 남해 쪽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았습니다. 역시 남해라 그런지 바닷물도 깨끗하고 뻥 뚫린 바다 전망이 너무 좋더라고요. 


통영 조선군선, 거북선

통영항 조선군선 관람 매표소 입니다
통영 조선군선 매표소

일단 통영 동피랑을 네비에 검색해서 왔는데 뻥 뚫린 바다에 먼저 눈에 띄는게 거북선과 판옥선이 떡 하니 있더라고요. 일단 저기를 먼저 봐야겠다 싶어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들어가 보았답니다. 가격은 만 6세 이하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고 성인은 1500원씩 총 3000원에 표를 구입해서 입장을 했습니다.

 

 

통영항에 정박 되어져 있는 거북선의 모습입니다
통영 거북선

배에 타보기전에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앞머리에 용의 늠름한 모습과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랐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 저희와 다른 1~2 가족들만 입장을 해서 관람을 하기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가 빨리 들어가 보고 싶다고 해서 얼른 입장을 했습니다.

통영 거북선에 입장을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통영 거북선

안에 들어갈때 높이가 너무 낮아요. 머리 조심하시면서 타야 합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파도가 출렁거리면 거북선도 같이 출렁거려 움직이는 배를 탄듯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고 또 거북선 안이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서 그런지 나무냄새와 바다의 그 냄새가 퀴퀴해서 입장할 때 살짝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계속 있다 보니 별로 신경 쓰이지 않더라고요. 

 

대포들도 가지런히 밖을 향해 있고 2층도 예전에는 올라가볼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2층으로는 입장불가라고 쓰여있더라고요. 이런 곳에 오면 모든 걸 다해보고 싶은 성격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천장이 낮아 2층에 뭐가 있는지 다 보이더라고요. 대포보다 조금 작은 총포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조그마한 것들이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거북선 안에 옛 의복체험을 할수있도록 분비해둔 모습입니다
통영 거북선

거북선 안에 옛 의복들도 준비해놓아 관군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의복도 준비해 놓은 게 좋더라고요. 장군들 옷도 있고 포졸들 옷도 있고 아이들이 입을 수 있도록 작은 옷들도 준비해 놓아 사진 찍기에도 좋을 것 같은데 저희 아이는 안 입는다고 해서 사진도 못 찍었네요. 안 그래도 옷 갈아입는 걸 싫어하는 아이라 이런 체험을 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거북선의 방향을 조종 하는 노의 모습입니다
통영 거북선

직접 노를 저어보는 체험을 할수 있도록 바닷물에 직접 닿게 해 놓아 노가 많이 무거워서 힘들지만 재미와 흥미가 더 생기는 거 같더라고요. 이런 디테일함 아주 좋습니다. 그 외에도 VR망원경을 설치해놓아서 망원경을 들여다보면 거북선 안에서 전투를 하고 있는 수군들의 모습이 거북선 안에 보이도록 해놓은 것도 아이들에게 큰 재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어 내려가 보았는데 치료실과 포탄을 보관해놓을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계단이 가파르고 많이 좁아요. 저희 3명이 들어가면 꽉 차서 다음 가족분들이 들어오시면 바로 나가줘야 합니다. 그리고 쾌쾌한 냄새가 나서 저희 아이가 냄새난다고 빨리 나가자고 하더군요. 바다 위에 나무배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통영 앞바다에 있는 판옥선입니다
통영 판옥선

거북선 바로 옆에는 조선수군의 주력 전투배였다고 하는 판옥선도 같이 관람 할수 있게 해 놓았는데 저희 아이가 거북선이 너무 좋다며 판옥선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거북선만 관람하고 나왔답니다. 아무래도 거북선보다는 높이도 높고 해서 관람하기에 더 편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영화에서 봤던 장군들이 올라가 있는 저 천막 같은 곳도 눈에 띄네요.

 

 

통영에 도착을 하면 바다위에 바로 보이는 것이 거북선과 판옥석이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관람시간도 길어야 30분 정도 넘기기 힘들 것 같고 하니 주변식당에 대기시간이 있다면 예약을 해두고 잠깐 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어른들도 박물관에 전시되었던 것만 겉에서 볼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북선을 탈 수 있으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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