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어린이날 아이랑 가 볼만한 곳, 서울 근교 파주 나눔 농장

by 지성빠빠 2023. 4. 26.
반응형

어린이날 집에서 보내는 게 상책이라지만 그래도 어린이날에 아이를 집에만 있게 할 수는 없겠죠? 저희도 웬만하면 어린이날은 집에 있고 싶지만 아이를 집에만 있게 할 수는 없으니 어디든 떠나야 할 때 한 번씩 생각이 나는 곳이 있는데요. 파주에 있는 나눔 농장 이랍니다. 


파주 나눔농장

주소는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 나눔 농장" 입니다. 자유로 타고 파주 방면으로 쭈욱 타고 오시다 장월ic 에서 빠지고 직진 조금 하다보면 나눔농장이 나올거에요.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니 수요일은 피해서 방문 해주셔야해요. 주차장은 나눔농장 안으로 들어가면 넓게 있으니 걱정 말고 차 끌고 오셔도 됩니다. 사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편할 것 같아요.

 

 

나눙농장 입구 앞에 있는 나눔농장이라 써있는 간판이 있습니다
파주 나눔농장

나눔 농장에 도착하면 여기라고 알려주는 간판이 서 있는데요 사진 뒤쪽에 보이는 곳만 주차장이 아니라 옆으로 주차장이 굉장히 크게 있기 때문에 주차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주말에 인파 몰릴때도 한번 방문해 보았는데 주자 안내원분이 2명이 계시기 때문에 주차 하는데는 별 걱정 없이 방문해도 될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생후 24개월 까지는 무료, 그 외 모든 방문객에게는 8000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들은 먹이체험을 하게 되면 먹이값을 따로 받지만 이곳 나눔 농장은 8000원 입장료를 내게 되면 기본적으로 건초, 당근, 배추, 병아리모이, 앵무새모이, 물고기사료 등 기본적인 먹이를 줘서 입장료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나눔농장에서 나눠주는 먹이 체험을 할수 있는 건초.당근.사료가 담겨져 있는 사진입니다
파주 나눔농장

일단 입장을 해서 결제를 하게 되면 저런 도시락 같은 통에 건초, 당근, 배추, 사료 같은 것을 주는데 인원수에 따라 먹이통에 크기가 다른 것 같아요. 사진에서는 저희 아이가 입장하자마자 동물들 밥 줘야 한다며 거의 다 줘버린 사진이라 많이 없어 보이지만 포리백에 동물들의 특성에 맞게 사료가 나눠져 있고 수북하지는 않지만 동물들에게 충분히 줄 만큼 주시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조랑말이나 양에게 줄 수 있는 우유나 꼬치당근 같은 것은 추가 구매를 해야 하며 먹이를 동물들에게 다 줬어도 2000원에 재구매 가능하니 아끼지 말고 맘껏 줘도 된답니다.

염소에게 당근을 주고 있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파주 나눔농장

 

본격적으로 먹이를 주기 시작했는데요. 입장을 하면 바로 보이는 동물들이 토끼와 염소인데요. 저희 아들은 맨 처음에는 염소가 혓바닥을 날름날름 하는 걸 무서워하더니 잘 받아먹으니 기분이 좋았는지 계속 염소에게만 주더라고요. 염소 이 녀석들은 아무래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건초 같은 것들은 받아먹지도 않고 당근하고 배추만 받아먹더라고요. 종이도 먹는다는 염소지만 편식도 하나 봅니다.

 

 

나무통 안에 들어가 있는 오리 새끼들과 우리 안에 들어가 있는 토끼들 입니다
파주 나눔농장

이렇게 나무로 된 통 안에 병아리, 햄스터, 메추리, 오리새끼들이 들어가 있는데요. 포리백에 들어가 있는 사료를 꺼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만히 있으면 이 녀석들이 천천히 와서 쪼아 먹는답니다. 너무너무 이쁘긴 하지만 너무 어린 새끼들이라 보호도 필요한 것 같은데 손에 힘조절이 안 되는 아이들이나 장난이 심한 아이들은 조금 심하게 괴롭히는 경향도 있더라고요. 방문하시게 되면 보호해야 하는 아이들이라고 설명을 해주시며 체험을 하게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울타리 안에 들어가 있는 토끼들은 늦게 입장을 하게 되면 이미 많은 먹이를 먹어서인지 먹이를 줘도 잘 먹지를 않더라고요. 먹더라도 토끼들 사이에도 우두머리가 있는 것 같이 한 녀석이 자꾸 뺏어 먹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먹이를 줬답니다.

물안에 있는 거북이들이 헤엄 치는 모습입니다
파주 나눔농장

거북이와 물고기 있는 곳도 있는데요. 거북이를 만지며 놀 수 있지만 손가락이 물릴 수 있으니 보호자님들이 직접 들어서 만지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손을 물릴 수도 있다는 경고문까지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조심조심해야 한다 말을 전해주세요. 금붕어들이 있는 수족관도 있는데 그 안에 조그마한 상어도 두 마리 정도 들어가 있어요. 아기상어 라면서 저희 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

나눔농장 모래 놀이터 입니다
파주 나눔농장

이렇게 구경하면서 가다 보면 모래놀이터도 나오는데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들도 구비되어 있어 잠깐 부모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어찌 보면 저희 아이는 동물들 보는 시간보다 여기 모래놀이 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네요. 모래놀이 하다 보면 부모님들이 가자고 하는데도 안 간다고 떼쓰는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그냥 놀게 하고 부모님들은 휴식을 취하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나눔농장에 있는 아기용 지게를 저희 아이가 지고 있네요
파주 나눔농장

모래놀이 하는 곳에 아이들이 놀 수있도록 나무로 되어져있는 자동차같은 모형물들이 있어요. 탈수도 있고 이렇게 아이용 지게를 지는 모습도 볼수 있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이들 놀수 있게끔 잘 만들어진 공간인 거 같아요. 저 지게를 지고 한참을 돌아다녔답니다.

나눔 농장 에서 손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 입니다
파주 나눔농장

안 간다고 하는 아이를 억지로 데리고 나와 울면서 씻긴 수돗가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동물들도 만지고 사료도 만지고 모래도 만지고 하다 보니 손이 엉망이 되어서 씻겨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손 씻고 나갈 수 있는 곳도 있고 세정제도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 놓고 씻겨도 될 거 같아요.

 

 

이렇게 아이와 재밌는 시간을 보냈는데 나가기 싫다고 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을 정도로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1인 8000원에 먹이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네요. 어린이날 어디를 가셔야할지 모르겠고 집에서 어린이날을 보낼수 없다면 파주 나눔 농장을 추천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