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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 광명 동굴

by 지성빠빠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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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놀아야 할 아이랑 집에 하루종일 있으면 그거 또한 굉장히 힘들죠.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엄청 하다가 서울에서 가까운 광명동굴을 가기로 정하고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광명동굴

 

주소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 851번길 145 "이며 주차장은 넓은 편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니 월요일은 피해서 방문을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00시~18:00입니다. 버스로도 방문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개봉역에서 17번 버스를 타면 광명동굴까지 운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자가로 방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은 넓은데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 건지 주차를 하는데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처음방문이라 원래 주말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지 비가 와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오르막길과 계단길을 선택해서 올라가야 하는데요. 오르막길은 10분정도 소요 된다고 하고 계단길은 5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문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계단길로 올라갔는데요. 빠른 걸음은 아니지만 5분 정도는 아니고 한 2~3분 정도 올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광명 동굴 매표소의 모습입니다
광명동굴

광명동굴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광명시민이나 군인 단체는 할인이 되네요.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으며 인터넷구입은 당일입장 안되니 꼭 방문하시려면 전날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면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전 인터넷 할인이 있는지 아침에 알게 되어 그냥 제 값에 구매를 해서 입장을 했네요. 아까운 내 돈!!!

광명 동굴 입구 사진입니다
광명동굴

광명 동굴 입구 앞에 서니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저는 원래 시원한걸 즐겨서 괞찮았지만 아이는 추울듯하여 바람막이 하나 입혀 입장을 했습니다. 천연 에어컨 바람처럼 살랑살랑 불어오는 게 저는 기분 좋은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아이들과 방문을 하시게 된다면 필히 바람막이나 가벼운 외투 하나 준비하셔서 방문하셔야 할 것 같아요.

광명 동굴 안에 조성해놓은 조형물 사진입니다
광명동굴

입장을 하게 되면 서늘함을 느끼면서 걸어가야 하는길을 바람길이라고 이름을 붙여 놓았더라고요. 이름에 걸맞게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더라고요. 중간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조형물들과 광명 동굴의 역사 옛 사진들을 전시 해놓아 구경을 하면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광명 동굴 바람길 끝에 꽃들을 조명으로 꾸며 놓은 포토존입니다
광명동굴

바람길을 걸어가면서 끝에 휘황찬란한 빛이 보이길래 뭐지? 라며 생각하면서 걸어가봤더니 너무 이쁘게 조명들을 꾸며놓았더라고요. 색깔이 수시로 바뀌며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으로 색깔이 바뀌며 동굴 안을 몽환적이게 꾸며놓은 것 같았습니다. 이곳이 포토존 인지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몰라도 좀 복잡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저희 와이프님은 이곳에서 아이랑 사진을 찍고 싶은지 순서를 기다렸다가 찍더라고요. 사진이 진짜 이쁘게 나오긴 하더라고요.

광명 동굴안에 수족관 모습입니다
광명동굴

동굴 안에 수족관도 마련해 놓았더라고요. 왼쪽이 금용이라는 물고기고 오른쪽은 부와복을 불러다 준다는 황금색 조그마한 물고기들이네요. 예전 광명 동굴은 금광이었다고 하니 금빛색을 내는 물고기들은 많이 데려다 놓은 것 같네요. 이곳 말고도 다른 공간에 수족관이 또 마련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피라니아도 있고 몸이 투명한 멸치 같은 조그마한 물고기도 있고 그랬는데 말이죠.

광명 동굴 안에 공연이 열리는 커다란 공간입니다
광명동굴

무슨 공연을 한다고 안내하시는 분이 말씀을 하셔서 공연하는곳으로 가봤더니 엄청나게 큰 공간이 나오더군요. 계단으로도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같았는데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놨더군요. 안내하시는 분께서는 광명동굴의 역사 지금까지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약간의 설명을 해주신 뒤 아주 약 5분 정도 되는 공연이 시작되더라고요. 불이 꺼지면서 빔프로젝트 같은 조명으로 여러 동화 속 캐릭터들을 보여주는 공연을 보여주더라고요.

 

 

사실 공간도 엄청큰공간이라 동굴의 굴곡도 심해 영상도 잘 안 보이고 색깔만 보이는 듯했습니다. 저는 별로 그리 좋은 공연은 아니었던 기억입니다. 그래도 저희 아이는 자기가 아는 캐릭터들이 나오면 좋아하는 거 보면 아이들 위주로 만든 공연인 듯 하니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면 꼭 공연을 관람하시길 바라요.

광명 동굴 안에 풍요 의 여신의 모습과 소원을 쓸 수 있는 황금패 소망의 벽 모습입니다
광명동굴

황금길이라는 곳을 지나가면 벽이 황금색인데 물로 전부다 황금이었으면 좋겠으나 당연히 금빛으로 색칠을 해놨더라고요. 풍요의 여신이라는 조형물도 괜히 옆으로 가서 들고 있는 금도 한번 만져보고 해 봤답니다. 혹시나 하는 복이 들어올까 해서요. 황금패 소망의 벽이라는 곳도 있는데 5000원에 판매 중인 황금패를 사서 소원을 적어 걸어놓는 것 같아요. 걸어가며 사람들이 무슨 소원을 빌었나 보면서 걷는 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광명 동굴 안에 있는 굉장히 많은 계단이 있는 불로장생 계단의 모습입니다
광명동굴

동굴 아래로 내려가려면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는데요. 굉장히 가파릅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나이가 어린아이들은 손을 꼭 잡아주면서 내려가야 할 듯하네요. 계단도 가파르고 계단 개수도 많네요. 저는 이날 저희 아이를 안고 내려갔다 올라왔습니다. 많이 힘들어요. 앞으로는 손잡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광명 동굴 지하에 있는 용과 골룸의 모습입니다
광명 동굴

이 지하까지 아이를 안고 온 이유입니다. 저희 아이가 용을 너무 보고 싶다고 해서 내려왔거든요. 근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실감 나는 모습에 조금 겁을 먹기도 한 것 같은 표정이더라고요. 만화에서 보던 귀여운 용의 모습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네요. 눈에서 불빛이 나와서 좀 더 현실감 있게 만들어 놓은 거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작은 것 같지만 실제로 가서 보니 생각보다 엄청 큰 크기에 깜짝 놀랐답니다. 근데 뜬금없이 골룸이 왜 저기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골룸도 전시를 해놓았더라고요. 이곳도 포토존인 듯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으시더라고요. 

 

 

광명 동굴 안에 있는 와인 동굴입니다. 시음을 할 수 있어 시음 하는 모습입니다
광명동굴

모든 관람을 마치고 저 사악한 불로장생계단을 올라와 나가는 길에 와인 동굴에 들려 와인 시음도 한번 해봅니다. 참다래 와인이라고 하는데 키위와인이죠. 향도 좋고 맛도 그렇게 달지 않아 좋더라고요. 아이를 안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니 힘에 부쳐 살 생각을 못했네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구입하고 싶은 그런 와인입니다.

 

와인 시음 하는 곳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 나옵니다. 떼를 부리거나 투정이 많은 아이를 데리고 입장하신다면 와인 시음하시는 곳에서 시음을 하시고 바로 되돌아 나가시면 됩니다. 더 들어가면 큰일 납니다.

 

 

이렇게 광명 동굴에 다녀왔습니다. 동굴 밖으로 나오니 비가 와서 습해서 그런지 몰라도 후덥지근하더라고요. 날 더운 한여름에 방문을 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비 오는 날 데이트하기도 좋고 아이랑 같이 가도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하기로 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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