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요즘 로봇에 빠져 있어서 어디를 데려가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방문하기로 하였는데요. 아이가 정말 좋아할 만한 것들만 모아 놓았더라고요.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보낼 수 있고 아이가 정말 즐거워 뛰어놀 수 있는 곳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입니다.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입구입니다. 라바가 놀란 얼굴로 반겨주고 있네요. 주차는 무료이고 입장료는 어른, 아이 모두 7000원으로 동일합니다.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하면 되는데요, 손목에 차는 벨트 형식의 티켓이 발행이 돼서 손목에 차고 다니시면 됩니다. 밖에 모습은 라바뿐만 아니라 저는 이름을 잘 모르는 캐릭터들이 많이 전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아이가 조금 더 크고 캐릭터 이름을 알고 있다면 야외에서도 볼 것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입장을 하게 되면 어두컴컴하게 동굴 형식으로 시작을 합니다. 움직이지는 않고 가만히 저 형태로 있는데 어두컴컴하기도 하고 해서 그런지 아이가 무섭워서 빨리 지나가자고 하네요. 지나고 나면 옛날에 쓰던 영사기 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옛날 캐릭터들 위주로 전시를 하여서 이런 레트로 방식으로 전시를 해놓은 것 같습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옛날에 티브이에서 많이 보던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키 마우스도 보이고 구피도 보이고 옛날 어릴 때 일요일 아침 8시에 일찍 일어나게 만들었던 캐릭터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름들이 이제 가물가물해 기억이 나질 않지만 옛날 어릴때 생각이 나게 합니다.
옛날 분위기가 많이 나는 전시장입니다. 옛 실제로 쓰였던 영사기도 전시해 놓고 만화방도 옛날 모습 그대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제 아이는 이런 옛날 분위기를 잘 모르니 그냥 뛰어놀기에 바쁘더라고요. 전 그래도 살짝 이런 배경에서 살아온 기억이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요즘 같이 팍팍한 세상에 한 번씩 옛날 생각도 나게 하고 저한테는 좋은 전시관이지만 아이한테는 별 관심이 없는 그런 전시관인 거 같아요.
짜잔~ 제가 이곳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태권브입니다. 사진에는 작게 나오지만 앞에 서면 아파트 2층 높이는 될 거 같더라고요. 저 앞에 터치 스크린이 있는데 명장면들이 준비되어있어서 보고 싶은 명장면들을 선택하여 감상 가능 하게 해 놓았습니다. 저는 태권브이 세대는 아니지만 어릴 때 로봇을 사서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역시 제 아이는 관심도 없더라고요.
옛날 티브이에서 보던 아톰과 철인 28호 캐릭터들도 보이고 건담 같은 캐릭터들도 많이 전시해 놓았더라고요. 계속되는 옛날 기억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저희 아이는 관심도 없고... 그래도 저는 좋았습니다. 그냥 이런 모형 캐릭터들 보고 있는 게 그냥 왠지 모르게 좋더라고요.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았는데요. 이제 아이들이 좋아할 만 것들이 나오네요. 저 스튜디오 안에 들어가 나오는 만화에 더빙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제가 기억 하기로는 달려라 하니, 뽀로로, 둘리 이렇게 3가지 였던거 같은데 둘리는 아니었던거 같고 아무튼 체험 해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을 골라 더빙 연습을 할수 있는데요. 처음에 더빙할 장면을 보여주고 연습할 수 있게끔 해놓았더라고요. 그리고 녹음에 들어가면 자막도 같이 넣어줘서 암기하지 않아도 돼서 좋더라고요. 저희는 뽀로로를 골라서 더빙을 했는데 아이가 더빙을 하며 웃어서 한참을 같이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전시관람 및 체험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요. 밖에 잔디밭이 크게 있더라고요. 유치원에서 소풍을 나온 건지 잔디밭에 않아 간식을 먹거나 뛰어놀고 있었어요, 아이들과 같이 오면 넓은 잔디밭도 있어서 뛰어놀게 하면 좋겠더라고요. 박물관 관람을 끝낸 뒤 카페가 하나 있어 커피 하나 주문해서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관람을 마쳤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옛날 로봇들을 보는 재미가 있고 어른들에게는 옛날 분위기에 옛날 어릴 때 생각을 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 박물관이네요. 아이와 함께 가는 것도 좋지만 어른이라도 혼자 가서 볼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을 보고 나면 토이 로봇관이라고 입장료에 함께 포함되어 있는 곳도 방문해야 하는데요. 같이 포스팅하려 했는데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대해 쓸 것이 너무 많아서 다음 포스팅으로 넘겨야겠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 뵙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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