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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김포 벚꽃 축제 계양천 벚꽃축제 후기

by 지성빠빠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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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벚꽃들이 아쉽게도 너무 빨리 피게 되어 지금은 벌써 푸르스름 해지네요. 하지만 김포는 아직도 벚꽃이 남아 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계양천 벚꽃길입니다. 4월 7일 금요일부터 4월 9일 일요일까지 3일간 벚꽃 축제를 열었었는데요. 저도 떨어져 가는 벚꽃들을 보며 아쉬운 마음만 가지다 그래도 한 번은 벚꽃축제를 즐겨야 할거 같아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축제가 마감되었지만 못 가보신 분 들을 위해 어떤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나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계양천 벚꽃길

계양천 벚꽃길 입구 입니다
계양천 벛꽃길

계양천 벚꽃축제를 찾으시는 많은 분들이 저 다리를 통해서 많이들 들어 오시더군요.주변에 있는 금파초등학교에서 운동장을 개방해 주차장을 만들어 그러신 지 상인분들도 저 다리 위에서부터 많이 좌판을 깔아 놓으셨습니다. 일단 저 다리를 통해 들어서는 순간 번데기, 고동, 호두과자 냄새가 진동을 하여 벚꽃 축제인걸 확 느낄 수가 있더라고요.

 

 

계양천 벛꽃길의 벚꽃입니다
계양천 벚꽃길

4월 9일 오전의 계양천 벚꽃길입니다. 벚꽃들이 많이 떨어져서 푸르스름하지 않을까 하며 갔지만 아직도 벚꽃들이 활짝 펼쳐져 있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항상 계양천 벚꽃들은 서울 보다는 한 일주일 정도 늦게 피고 늦게 져서 서울에서 한번 느끼고 이곳 계양천 벚꽃길에서도 한번 더 벚꽃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즐길거리

계양천 벚꽃축제의 아이들 놀이기구와 풍선입니다
계양천 벚꽃길

벚꽃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아이들 놀이기구인데요. 옛날 생각나게 하는 저 트럭 위에서 왔다 갔다 하는 바이킹에 아이들이 줄을 엄청 길게서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트럭에 관람차 비슷하게 만들어 돌아가게 만들고 리어카에 말같이 생긴 모형에 스프링으로 고정시킨 놀이기구들도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게 많이 없어졌나 봅니다.

계양천 벚꽃 축제에 온 푸드트럭 입니다
계양천 벚꽃길

푸드 트럭들도 몇 대 와서 장사를 하시고 계시더라고요. 역시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추로스는 줄이 엄청 길게 서있었고요. 다른 메뉴들은 그다지 많이 서 있지는 않았는데 아직 오전이라 칵테일이나 스테이크 같은 종류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던 거 같네요.

 

 

김포 벚꽃 축제 소규모 무대 입니다
계양천 벚꽃길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노래와 춤이죠.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동요와 여자중학생팀들의 아이돌댄스, 어르신들이 나와서 부르는 트로트 등등 많은 분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주더군요. 몇몇 어르신 분들은 부르는 노래에 맞춰 춤도 추시던데 흥겨워 보이시더라고요. 작은 무대였지만 열정적으로 참여를 하며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포 벚꽃 축제의 먹을거리 노점들 입니다
계양천 벚꽃길

먹을거리도 있어야 축제 아니겠습니까. 길거리엔 번데기, 고동, 닭꼬치 등 길거리 음식노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포 통장단 협의회라는 곳에서 나오시고 또 다른 어떤 곳에서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크게 음식점이 두 곳이 있더라고요. 가격이 대체로 저렴하더군요. 도토리묵 만원, 김치전 부추전 5천 원, 껍데기 볶음 만원, 등등 저렴히 판매해주시더라고요.

 

저도 살짝 출출해 부침개에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 했는데도 18000원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렇게 축제 기간에 저렴히 판매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수익금은 기부하신다고 하시던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감사히 먹었습니다. 

 

이렇게 모임으로 나오신 분들 말고 일반 상인분들의 가격횡포는 조금 있더라고요. 메뉴판에 가격도 알 수가 없고 순대 1인분을 만원에 파신다고 하질 않나 핫도그 하나에 5천 원이라고 하시지 않나.. 물론 고물가에 축제시즌이라 가격을 좀 더 높여서 파실 수 있겠지만 적당히 올려받으셔야지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 호구당하기 싫어 일반 상인분 들것은 사 먹질 않았습니다. 내년 축제에는 어느 정도 합당한 가격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계양천 벚꽃축제에 만들기 체험을 할수 있는 공방천막입니다
계양천 벚꽃길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방들도 몇 군데 보이더라고요. 몇몇 아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던데 저희 아들은 아직 어려서 체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공방들도 있으니 추억을 새기며 물건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년에는 제 아들놈도 이런 공방에서 체험할 수 있겠죠? 

계양천 벚꽃 축제에 화장실 입니다
계양천 벚꽃길

막걸리도 마시다 보니 용변이 급해져서 화장실을 찾았더니 음식점 근처에 화장실이 설치 되어 있더라구요.아이들도 많이 찾고 어르신들도 막걸리를 드시다보니 줄이 길게 서있더라구요. 여기 말고 다른곳에 설치가 또 되어져 있었을까요? 화장실이 인파대비 작아 많이 아쉽더라고요. 내년엔 중간중간 화장실 한두 개 더 설치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계양천 벚꽃 축제 산책을 하는 인파들 입니다
계양천 벚꽃길

시간이 지나 오후가 되다 보니 인파가 더 많아지더라고요. 유모차를 끌고 나와 산책하는 부부들과 마실 나오신 어르신들까지 많은 분들이 마지막 올해의 마지막 벚꽃축제를 즐기고 가시는 것 같아요. 모두들 웃는 얼굴이어서 저두 많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김포 계양천 벚꽃축제는 끝이 나서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지만 올해 못 가보신 분들에겐 아쉽지만 이 글을 보시고 잠시 약간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즐길거리도 많은 만큼 내년엔 더욱더 발전되는 계양천 벚꽃축제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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