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같이 가봐야 할 곳, 로보카 폴리 안전체험공원

저희 아이가 한참 로보카 폴리에 빠져 있었죠.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하며 검색도 많이 해보았는데 로보카 폴리를 테마로 한 안전체험공원이 충청남도 공주에 있어서 거리가 있어 조금 고민은 되었지만 아이에게도 유익한 교육과 놀이가 될 것 같아 충청남도 공주시까지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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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 폴리 안전체험공원

주소는 "충청남도 공주시 월미동길 219" 이며 주차장은 넓게 있으니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 체험공원은 안전체험교육을 받으려면 예약이 필수이며 교육은 평일에만 진행되고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자율개방을 하여 교육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체험 교육은 무료이지만 예약 필수 이며 10:00타임 14:00 타임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면 바로 안전체험공원의 건물이 보이는데요. 로보카 폴리 안전체험공원의 정문에 폴리와 앰버가 아이들을 반겨주고 있네요. 저희 아이도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뛰어가 옆에도 서보고 만져도 보고 하더라고요. 정문에서부터 귀여운 폴리와 앰버가 마중 나와있고 아이가 설레어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체험공원 안으로 들어가는 정문을 지나면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들이 각자의 공간을 가지고 어린아이들을 반겨주고 있는데요. 정말 만화에서 나오는 특성대로 각각의 캐릭터들을 각각 조성을 해놓은거 보니 저도 진짜 만화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받는 듯하네요. 출동 본부가 살짝 시골 창고에다가 해놓은 듯해서 저희 아이가 본부가 왜 이러냐고 하긴 했지만 대체로 저희 아이도 만족을 하며 신나게 뛰어다니며 구경을 했습니다. 

 

로이가 있는 소방서는 불났을때를 대비해서 대피하는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지만 6월은 물놀이와 지진. 수해에 대한 교육이 있는 달이라 로이 소방서는 교육을 진행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어서 저 안에 뭐가 있는지 여쭤보았더니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새까만 공간에 연기를 피워 아이들이 미끄럼틀 통해 내려오는 교육을 하는 곳이라 하십니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공원 위에 구름과 함께 떠있는 헬리의 모습도 보이고 폴리가 있는 조그마한 도로는 전동카를 탈 수 있는 공간인데 주말에는 자율개방을 하며 누구나 탑승을 할 수 있게 진행을 하였더니 20대 정도 있던 전동카가 이제는 4대밖에 멀쩡한 것이 없어 6월 1일부터 전동카 체험이 전면중단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도착하기 며칠 전 중단이라니 아쉽긴 하지만 교육을 위해 중단을 한 것이니 아쉬운 마음을 안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봅니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이날 날씨가 28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햇빛까지 쎈날이라 햇빛을 피해 휴게동으로 피신을 왔더니 트램펄린과 공 풀장이 마련되어 있네요.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어져 있어 너무나 쾌적했습니다. 저희는 14:00시 교육이라 시간이 많이 붕 떠있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했지만 이곳 휴게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장실도 안에 있고 정수기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배려한 공간이라는 게 잘 느껴집니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휴게동에서 뛰어 놀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되어 교육관으로 입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5분의 강사분들로 진행을 하십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교육도 다니시는 전문강사들로 구성이 되었다 소개를 하셨습니다. 중간에 아이들에게 퀴즈도 내며 정답을 말한 아이에게 선물도 증정해 가며 아이들과 소통도 잘해주시고 교육도 열정적으로 해주시는 모습이 이곳이 오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과정으로는 아이들에게 물놀이나 산에 갔을때 해야 할 행동. 하지 말아야 행동. 복장 등 다양한 구성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마지막엔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알려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 물놀이에 관한 위험성을 중점적으로 알려주시더라고요. 물에 빠졌을 때 튜브를 몸에 거는 법, 구명조끼 안전하게 입는 법, 튜브 던지는 법 등등 굉장히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이들도 맨 처음에는 잘 따라하며 소리를 지르며 반응을 했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봅니다. 시간이 길어지니 밖에 나가는 아이, 우는 아이, 점점 집중도가 떨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영상교육이 조금 길다 보니 아이들은 지겨워질 만하겠죠. 영상교육은 아주 조금만 시간을 줄여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교육관에서의 모든 교육이 끝나고 직접 체험을 할수 있는 체험관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지진체험과 태풍피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계들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먼저 지진을 체험해 보았는데요.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봅니다. 무서워 하지는 재밌다고 웃으며 소리를 지릅니다. 식탁밑으로 들어가 같은 또래 아이들과 같이 있으니 얼마나 즐거울까요? 부모님들은 심하게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을 약간은 했겠지만 너무 심하게 흔들리지는 않고 부드럽게 앞뒤로 왔다 갔다만 하니 안심하고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다음 체험으로는 태풍피해를 간접체험을 한번 해봤는데요. 아이들에게 장화와 우비를 입히고 부모님중 한 분도 같이 입장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체험을 시작하면 어두워지면서 비가 내리며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바람은 그다지 세게 불지는 않지만 비는 많이 내리게끔 해놨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어두워져서 우는 아이도 있더라고요. 체험시간이 1분 미만으로 길지는 않지만 어두운걸 무서워하는 아이는 체험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옷은 조금 젖지만 밖에 햇빛이 짱짱하니 금방 말라서 상관없었습니다.

공주시 안전체험공원

마지막으로 비상상황이나 대피상황일때 "비상짐 싸기"라는 교육을 진행하셨는데요. 아이들도 뭘 넣어야 할지 뭘 넣지 말아야 할지 퀴즈를 맟히며 진행을 해주시는데 아이들은 가끔 엉뚱한 걸 말하는데 너무 재밌게 진행을 해주셔서 유익한 교육이었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끝내고 아이들은 휴게동에서 다시 신나게 놀기 시작했답니다. 저는 사실 저희 아이가 폴리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폴리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그냥 생각없이 예약하며 방문을 한 것이지만 놀이와 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져 아이도 너무나 즐겁게 체험을 해서 다시 한번 방문을 하고 싶은 곳입니다. 놀이와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공주시 안전체험공원이 딱일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