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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청남도 당진 삽교호 당일치기 여행

by 지성빠빠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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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여행이라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충청도 여행을 떠났다가 그냥 올라오기에 조금 아쉽기도 해서 석양이 아릅답다고 소문난 충청남도 당진 삽교호에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삽교호 당일치기 여행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충청남도 당진 삽교호 

주소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79 삽교호 함상공원"이며 바로 옆에 함상공원도 같이 붙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넓디넓은 주차장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듯 하니 주차문제는 없이 방문해도 될 듯해 보입니다. 주차 가격은 무료로 운영 중인 것 같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삽교호 놀이공원 정문과 놀이기구의 모습입니다
당진 삽교호

도착하자마자 삽교호 놀이공원에 입장해보았습니다. 입장료는 없고 놀이기구는 돈 내고 타는 방식입니다. 인터넷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많이 봐왔지만 생각보다 많이 노후화되어 있네요. 물론 조명이 켜지면 더 이쁘긴 하지만 그냥 일반 대관람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입장한 시간이 대략 오후 7시 정도였는데 청소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놀이기구를 타는 분위기가 아니고 사람들도 별로 없고 2인 이상 돼야 놀이기구도 운영한다고 하고 저희 아이도 별로 안 타고 싶다고 해서 그냥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사람들이 많을때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를 본다면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 가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인생사진 찍어 가시는 듯 하지만 저희는 실패했습니다.

당진 삽교호 놀이공원 매표소에 가격을 찍은 모습입니다
당진 삽교호

당진 삽교호 놀이공원의 가격은 하나의 놀이기구당 6500~4500원입니다. 월미도랑 가격이 비슷한 것 같네요. 매표소 뒤로 보이는 사진을 보니 아이 때문에 못 봤던 노을이 보이네요. 그때는 정신없어서 못 봤는데 사진이 잘 찍혀서 인가요? 이쁘게 잘 나오는 것 같네요.

 

 

삽교호 골목사이에 보이는 삽교호 놀이공원의 모습과 골목길 식당의 모습입니다
당진 삽교호

아쉬운 마음에 삽교호 놀이공원을 빠져나와 해변가로 가기 위해 골목 쪽으로 이동을 했는데 골목길 사이사이에 음식점들도 많고 편의점들도 많이 들어와 있어 나중에 1박 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후화된 호텔들이 많이 있는 듯하여 조금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식당들의 호객행위가 조금 있어서 길거리를 지나기에 부담스럽다고 해야 하나요. 길가는 사람들을 위해 상인분들이 조금은 호객행위를 줄여주신다면 너무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당진 삽교호 관광지에 있는 배모양의 놀이터 모습입니다
당진 삽교호

해변가로 걸어가고 있는데 두둥! 저희 아이가 갑자기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놀이터가 있었네요. 관광지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미 많은 아이들이 배모양 놀이기구에 올라가서 놀고 있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조금 시간이 지나니 같이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많이 좋았졌습니다. 바닷가 앞에 배모양의 놀이터 센스가 아주 좋습니다.

배모양 놀이터 옆에 붙어 있는 롤러스케이트나 스케이트 보드를 탈수 있는 x-game 놀이터 모습입니다
당신 삽교호

배 놀이터 바로옆에는 스케이트 보드나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x-game 놀이터도 같이 설치를 해놨더라고요. 나중에 저희 아이가 조금 크면 롤러스케이를 같이 타고 싶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이곳을 저희 아이는 미끄럼틀로 이용하더군요. 생각보다 많이 미끄러워서 많은 아이들이 뛰어 올라가 다시 내려오고 합니다. 덕분에 새 옷을 입혀놨지만 엉덩이가 아주 그냥 새까매져서 바닥을 청소하고 다니더라고요. 그래도 아이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아집니다.

삽교호 공원 중앙에서 버스킹을 하고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당진 삽교호

아이는 와이프님에게 잠시 맡겨두고 저는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공원 중앙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더라고요. 안내문을 보니 언제든 누구나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하면 하루에 2시간 자유롭게 버스킹을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하거나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고 노을이 지는 시간에 음악을 들으며 바다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느끼니 정말 좋았습니다. 

 

 

삽교호 관광지에 테크가 설치된 바닷가를 찍은 모습입니다
당진 삽교호

바닷길 위에 테크도 설치해 놓아 산책을 나온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데크 위에서 노을을 향해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노을 지는 모습과 함께 바닷가를 보고 있으니 저 테크 위에 올라가 걷고 싶었으나 저희 아이가 갑자기 저를 찾는다 전화가 와서 다시 놀이터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삽교호 함상공원에 있는 탱크와 군함을 찍은 모습입니다
당진 삽교호

공원 바로옆에는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이 있는데 군함이 2척이나 있네요. 다른 지역 함상공원에 가보면 1대뿐인데 이곳은 2대라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오픈 시간이 지났네요. 광장은 무료개방이네요. 아이들에게 굳이 군함 내부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탱크도 있고 여러 가지 군에서 쓰였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좋은 교육과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무계획으로 방문한 당진 삽교호인데 전 삽교호 놀이공원의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살짝 실망할 뻔했지만 삽교호 공원이 이렇게 잘 꾸며져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물론 집에 갈 시간에는 대관람차에 조명이 켜져서 이쁘긴 하더라고요. 아이들과 바다와 공원 그리고 노을이 지는 하늘을 함께 보여주고 싶다면 당진 삽교호 공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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