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휴가로 시간적 여유가 생겨 부모님과 같이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바가지가 심하고 사람들이 불친절하다 하지만 그래도 제주도의 풍경은 아직도 불친절하지 않고 멋있고 이쁜 모습으로 반겨주네요. 제주도에서 맨 처음 도착한 곳은 서귀포에 있는 정방 폭포였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이 많이 어려워 렌트카를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주차장은 대형버스 20대 넘게도 주차 가능할 정도로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방폭포 주소는 "제주 서귀포 칠십리로 214번 길 37"이며 주차장 이용은 정방 폭포 입장료를 끊지 않아도 무료인 개방형 주차장인 듯하네요.
제주도 정방 폭포의 매표소 모습인입니다. 입장료는 성인은 2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1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좀 특이하다 생각했던 게 24살까지 청소년 할인을 받아주네요. 저희 부모님은 나이가 만 65세 이상이라 주민등록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했습니다.
매표소 바로 옆에 코코넛과 한라봉, 감귤주스, 오백빵을 판매하고 계시는데요. 정방폭포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계단이 생각보다 길어서 출출하시거나 목마를 때를 대비하여 감귤주스와 빵종류를 들고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부모님이 계셔서 한라봉주스를 구매하여 출발을 했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을 하면 바로 입장 가능 한지 알았는데 계단 내려가는 곳에 표 받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마이크로 불러 표 내고 가라고 하시니 꼭 표를 내고 가세요. 많은 분들이 그냥 지나치다가 다시 계단을 올라가시더라고요. 생각보다 계단이 많이 있고 가팔라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신다면 꼭 운동화 착용하시고 조심히 계단을 내려가야 하겠더라고요.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뱀 주의 안내문이 상당히 많이 있더라고요. 5 발자국 옮길 때마다 있는 것 같았네요. 뱀이 많이 나오나 봐요. 저는 다행히 뱀을 보지 못했지만 혹시라도 뱀을 발견하신다면 안내문처럼 피해 가세요. 주위에 나무들도 보면서 내려가다 보니 정방폭포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정방 폭포옆 해안가에 해산물을 직접 잡아 팔고 계시는 해녀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기에 앉아 해산물에 소주 한잔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지만 저는 운전을 해야 했기에 아쉬움을 달래며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다 보니 보이는 정방폭포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뱀주의 안내문이 있네요. 꼭 뱀을 조심해 주세요. 내려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정방폭포의 모습인데요. 멀리서 봐도 정말 웅장하고 멋있는 모습입니다. 이미 저는 이때부터 "우와"하면서 내려갔던 것 같네요. 제주도는 몇 번 여행 갔지만 정방 폭포는 처음 방문이라 그런지 정말 멋있더라고요. 여길 왜 안 왔었을까 생각하며 걸어 내려갔습니다.
정방 폭포로 걸어가는 길에도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아주 웅장하게 나더라고요. 그리고 정방폭포에 가까워질 무렵 폭포에서 튀기는 물 때문일까요?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구간이 나옵니다. 그곳에서부터 살짝 흘렸던 땀이 씻은 듯이 사라지며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같이 느껴지면서 정방 폭포 앞으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TV에서만 봐왔던 정방 폭포라 폭포의 크기가 가늠이 되질 않았었는데 직접 보니 아주 크고 그냥 웅장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아도라고요. 그리고 아주 많은 물이 튀깁니다. 위에서 떨어지는 물은 바닷물이 아니니 크게 신경은 쓰이지 않지만 안경 쓰신 분들은 안경닦이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물이 튀기건 말건 앞에 앉아 멍하니 정방 폭포만 쳐다보고 있었네요. 정말 TV로 보는 것과 실물로 보는 것이 다릅니다. 단 한마디만 생각나네요. 너무 멋있다!!
정방 폭포를 멍하니 구경하다 다시 올라가는 길에 본 해녀분들이 해산물을 파는 곳입니다. 해녀의 집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까 내려올 때는 손님들이 없었지만 올라가는 길에는 손님들이 있으시네요. 바로 옆에 있는 정방 폭포를 보며 소주 한잔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며 침만 꼴깍 삼키며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갔답니다.
제주도를 몇 번 방문했었지만 정방폭포는 처음 방문이라 이렇게 멋있을 줄 알았다면 진작에 올걸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주도를 방문하신다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세계의 어떤 풍경보다 멋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정방 폭포였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여행을 또 하게 된다면 또다시 찾아가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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