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무더워지는 이 시기에 실외에서 아이와 함께 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그래서 요즘은 대형카페 위주로 검색을 많이 해보고 가보려고 하고 있는데요. 파주시에 대형카페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와이프가 가보고 싶다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대형카페 모쿠슈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파주 대형카페 모쿠슈라
오시는 길은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기곡길 183" 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는 것 같았는데요. 카페 바로 앞에 마을버스 종점이 있었습니다. 장곡2리라는 종점이 있었는데요. 종점이라고는 하지만 버스정류장 딱 한 있습니다. 지도 검색을 해보니 064(쌍둥이)라는 버스를 타면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것 같지만 제가 카페 있는 시간에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한 번도 버스를 보지 못했답니다. 아마도 대중교통으로는 힘들다는 거겠죠.
주차장은 제2주차장도 있고 카페 건물뒤에 큼지막하게 주차장도 있지만 제가 있는 동안에 카가 4~5대 정도 주차를 대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주말에는 주차하려면 살짝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모쿠슈라 카페 전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약간 성같이 지어놓은 호텔 비슷한 건물인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크기가 큰 건물이었답니다. 그리고 앞에 글에 써놓았던 버스 정류장도 사진에 찍혀 있네요. 대중교통 이용하면 이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카페 안으로 들어와 봤는데요. 깔끔하니 밖에서 보던 것보단 훨씬 더 웅장 하게 느껴지네요. 엔틱 하기도 하지만 화이트풍으로 인테리어 해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해 보였고 매장도 쓰레기도 별로 보이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카페를 구경하고 난 뒤에 주문을 하려고 슬슬 주문대 앞으로 가봅니다. 요즘 대형카페들 음료 가격이 사악한데 사실 동네커피만 먹는 저로선 저 가격도 좀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다른 대형카페에 비해선 저렴한 감이 있는 듯합니다. 어떤 곳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9천 원 이곳도 있어서 혀를 내두르곤 했었죠. ㅎㅎ
어쨌든 저희는 시그니쳐라고 표시가 있는 "모쿠슈라 아인슈페너" 그리고 "모쿠슈라 라테슈페너" 그리고 아이가 있으니 "망고주스"와 "수박주스"를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빵을 한번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파주이다 보니 장단콩으로 만들어진 빵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는 아이 먹을 빵으로 장단콩 식빵과 소금빵을 샀답니다. 아이가 콩을 잘 먹을지 안 먹을지 모르거든요..ㅎㅎ
암튼 빵을 고르고 구경을 하는데 좀 특색 있는 빵은 장단콩 들어간 빵밖에 보이질 않아서 더 이상 고르지 않았습니다.
시그니쳐 빵이라는 표시가 잘 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시그니쳐 딱지가 안 붙어져 있네요. 전 카페 가보면 시그니쳐 딱지 붙어있는 빵이면 한 번씩 먹어보는 습관이 있어서 그렇답니다. 아니면 제가 못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대기인원들이 많아서 한 10분 정도 대기한 후에 음료를 받았습니다. 음료를 가지고 자리로 와서 사진을 한번 찍어봅니다. 색감은 참 이쁘네요 단지 망고주스 위에 올라가 있는 민트가 살짝 시들어서 보기는 좀 그랬지만 그래도 먹지는 않으니 괞찮습니다.ㅎㅎ
아인슈페너와 라테슈페너의 맛은 음... 전 커피를 잘 모르지만 좀 고급지다는 맛이 나네요. 아인슈페너는 단맛이 없는 커피 위에 생크림 그리고 계핏가루를 올려놨고 라테슈페너는 우유탄 커피에 생크림 올려 논 거네요. ㅎㅎ 맛은 요즘 커피가 다 상향평준화 돼서 그런가요? 저는 특별한 맛을 못 느꼈고 그냥 맛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아이 주려고 산 수박주스인데 제 아이가 망고주스도 맛보더니 망고주스를 먹겠다고 합니다. 맛을 보니 수박주스도 맛있지만 망고주스 이게 시그니쳐 같더라고요. 새콤달콤 한 게 전 이게 제일 맛있었던 거 같네요. 커피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게 된다면 망고주스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자리한 곳은 키즈전용으로 만들어 놓은 곳인데요.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 있는 책들도 많이 구비가 돼있어 많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이곳에 있더라고요. 이런 아이들 전용공간을 만들어 놓아 아무리 시끄럽게 소리 질러도 눈치를 안 봐도 되니 아이가 있는 저 같은 분들도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아이에게 책을 한 10권 넘게 읽어 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이와 한참 놀다가 카페구경을 하려고 옥상으로 올라왔는데요. 주변에 큰 논밭들이 카페를 감싸고 있고 조그마한 분수대와 사진에는 없지만 파라솔들을 펼쳐놓아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옥상에 올라와서 커피와 빵을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 날씨만 좋다면 바로 올라와서 누워있고 싶은 풍경이었습니다.
카페 밖으로 나와 공릉 저수지 쪽으로 가보니 데크길이 있네요. 커피 한잔이나 식사하시고 공릉 저수지 한 바퀴 산책 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카페에서 나와 아들과 한바퀴 돌았는데 도토리 나무며 깻잎 같은것들도 주변에 자라고 있어서산책 하면서 식물공부도 시켜주고 그랬답니다. 저희 아들이 시골길 걷는걸 좋아 하다보니 이런 산책로가 카페 주변에 있으니 계절이 바뀔때마다 와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대형카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희 와이프 말로는 모쿠슈라 카페가 파주에서 유명하다고 하네요. 커피 맛도 괞찮고 과일음료도 맛이 괞찮으니 아이와 함께 드라이브와 산책도 할 겸 한번 들러보면 괞찮은 카페인 듯 싶습니다. 그럼 좋은 카페 구경 많이 많이 하시길 바라면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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