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전에 다녀왔던 애기봉 스타벅스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요. 2주 전 그러니깐 3월 초에 다녀왔었네요. 역시나 주말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애기봉에 스타벅스 생겨서 핫하다 하는 말을 들었어서 한번 생각난 김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애기봉 생태공원에 입장을 하려면 예약이 필수인데요. 역시 스타벅스도 생태공원안에 있으니 애기봉 생태공원을 예약을 해야 입장을 할 수가 있습니다. 주말이라 예약이 안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널널 하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예약을 하고 애기봉으로 출발을 했답니다.
애기봉 생태공원 예약방법
애기봉 생태공원에 입장하려면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입니다. 청소년은 만 13세부터 만 18세까지 어린이는 만 0세부터 12세까지입니다. 김포시민은 50% 할인 들어가네요. 저는 김포시민이라 50% 할인받아 예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민간인통제 구역이기도 하여서인지 인터넷 예약을 할때도 나를 포함해 같이 입장할 모든 사람의 신분을 적어야 예약이 가능하네요. 현장예약 및 발권도 할 수 있을 것 같으나 주말 같은 사람들이 몰리는 날은 입장이 될지 안 될지 모르니 맘 편히 인터넷 예약을 하시고 출발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인터넷 예약은 https://aegibong.or.kr/Home/index 이 링크를 따라 가시면 애기봉 생태공원 홈페이지가 나오니 인터넷 예약을 하시려는 분은 링크를 따라가셔서 예약을 진행하시면 될 듯합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가는 길
애기봉 생태공원 주소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평화공원로 289"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애기봉"이라는 정류소가 있긴 있으나 도보로 3km는 걸어야 하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 싶으신 분들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3-2번 버스가 있습니다. 첫차 6시 30분부터 첫차 운행 하며 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있는 듯합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실 분들은 버스 시간을 꼭 확인해서 불편하게 기다리는 일 없도록 하시면 괞찮겠네요.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사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 간 곳은 아니어서 사진을 안 찍었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경치가 좋아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애기봉 생태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를 하면 셔틀버스가 있어서 저기 저 사진에 보이는 건물 앞에 내려줍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5~10분 정도 운행을 합니다. 걸어 올라갈만한 곳은 아닌 듯하네요.
저기 보이는 건물이 전시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그런 건물인 거 같은데 들어가지 않아서 어떤 걸 하는지 모르겠네요. 건물 옆으로 푸드트럭도 2~3대 정도 들어와 있으니 간식 먹을 겸 잠깐 쉬는 그런 공간이 되기도 하는 그런 공간인 듯싶습니다. 길을 따라 걸어 올라오면 데크길이 설치가 되어 있어 경사가 높지도 않고 쉬엄쉬엄 걸어 올라갈만하니 그리 힘들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네요.
데크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출렁다리가 나오는데요. 마장호수 출렁다리 같은 그런 큰 출렁다리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출렁출렁 거리는게 훨씬 흔들리는거 같더라구요. 지루할수도 있는 데크길에 이런 출렁 다리 하나 놓아두니 저희 아이도 재밌다고 뛰고 그러네요.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니 멀미 있으신 분들은 그냥 밑에 걸어 올라갈 수 도로옆에 계단도 있으니 그 도로를 이용하셔도 될 듯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쭈욱 걸어 올라가다 보면 스멀스멀 커피 향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저 전망대 건물 안에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네요.
일단 오자마자 커피를 마실게 아니기 때문에 전망대 건물에 들어가 살펴보기로 합니다.
전망대 건물로 들어가면 강당 비슷한 곳이 나오는데요.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기 뭐해서 밖에서 찍긴 했지만 바로 강당 뒤에 보이는 곳이 북한땅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가깝죠? 강사님께서 북한에 관한 얘기를 강의를 해주시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간 내셔서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강의를 듣지 못하고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네요.
전망대 건물 안에 전시 공간도 따로 조그마하게 있어서 기간별로 전시회를 여나 보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고흐 그림을 전시해 놓았던데 지금은 다른 전시를 해놓았겠네요. 예전에는 통일 전망대에 가면 전쟁이 왜 일어났으며 공산당이 싫어요 이런 것들이 전시돼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 이렇게 그림을 전시해놓으니 진짜 이름 그대로 평화 전망대인 것 같네요.
2층으로 올라가 보면 전망대답게 망원경이 있네요. 어린아이들도 볼 수 있겠끔 작은 망원경도 설치 해놓아서 아이를 안지 않고 망원경을 볼수 있으니 참 좋네요. 그리고 더 좋은 점이 무료네요. 다른 곳은 500원이나 500원짜리 2개를 넣는 곳이 많은데 무료인 것도 너무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굿굿!!
북한땅이 바로 앞에 있어서 굳이 망원경을 안 봐도 잘 보이네요. 아이는 옆에서 망원경으로 보고 저는 그냥 멍 때리면서 보게 되는 북한땅이었습니다.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스타벅스
그리고 요즘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애기봉을 찾는다죠? 북한땅 앞에 세워진 자본주의의 맛 바로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가 뭐라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삭막한 통일 전망대에 카페가 있으니 뭔가 통일 전망대 같지 않고 그냥 한강뷰 카페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람이 많네요. 제가 검색을 안 하고 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스타벅스가 너무 작았습니다 테이블이 한 20개 정도 되는 거 같지만 조그마한 테이블이라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지를 못하는 거 같더라고요. 어쩐지 1층에 강의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더니 자리가 없어서 밑으로 내려가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것 같네요. 어차피 1층이나 2층이나 북한땅을 보면서 커피 마시는 풍경은 똑같으니 거기서 거기네요.
그렇게 커피를 주문해서 저희도 자리가 없어서 1층으로 내려가 마셨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북한땅을 보면서 마시는 커피는 좋았지만 아주 특별한 스타벅스를 생각하고 가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냥 카페만 봤을 때는 동네에서 보이는 그 스타벅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단지 창밖에 북한이 보인다는 것뿐. 그래도 북한땅을 보며 멍 때리며 커피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긴 합니다.
저도 그렇게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스타벅스 때문에 여기를 오시려는 분들은 약간 실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북한땅을 보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이곳뿐인 듯 하니 충분히 한 번쯤 방문해 볼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좋은 여행 되시길 바라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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